“보험은 남들이 좋다고 해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맞아야 합니다. 고객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먼저 살피고, 그분에게 맞는 방법을 함께 찾는 것이 저희의 역할입니다.”
미국에서 나이가 들수록 건강보험은 단순한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활의 안정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다. 특히 메디케어(MEDICARE)를 처음 접하는 한인 시니어들에게는 낯선 보험 용어와 복잡한 가입 조건, 해마다 달라지는 플랜, 약값과 의료비 부담 등이 큰 걱정거리로 다가온다. 영어로 된 안내문을 이해하기 어렵거나 자신에게 어떤 혜택이 적용되는지 정확히 알지 못해, 받을 수 있는 지원을 놓치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복잡한 메디케어와 보험 문제로 고민하는 남부 뉴저지 한인 어르신들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힘을 모은 사람들이 있다. 티나성 씨와 오경희 씨, 그리고 10년 가까이 메디케어 관련 업무를 해온 간호사 출신 배필순씨가 함께하는 이른바 ‘메디케어 삼총사’다.
이들은 각자의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한인 고객들에게 보험 정보를 안내하고, 개인의 건강 상태와 경제적 여건에 맞는 선택을 돕고 있다. 보험 상품을 소개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고객이 병원이나 재활시설에 입원했을 때 겪는 어려움부터 뉴저지주에서 제공하는 각종 지원 프로그램까지 함께 살피는 것이 이들의 활동 방식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서로 경쟁할 수 있는 관계에서도 협력의 길을 선택했다는 점이다. 각자의 고객과 관계를 존중하면서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찾아오면 함께 방법을 모색한다. 이들이 강조하는 것은 보험 판매 자체보다 고객의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며,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일이다.
간호사의 경험에서 시작된 ‘사람을 돕는 일’
팀의 중심에서 활동하는 간호사 출신 배필순씨는 메디케어 관련 일을 시작한 지 약 10년이 됐다. 그가 이 일을 선택한 배경에는 의료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사람을 돕고 싶다는 오랜 사명감이 자리하고 있다.
그는 인터뷰에서 “간호사로 일하면서 늘 다른 사람을 돕는 일이 결국 나 자신을 돕는 일이기도 하다는 생각을 해왔다”며 “그런 마음으로 메디케어 관련 일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처음에는 혼자 고객을 만나고 상담하는 방식으로 활동했다. 그러던 중 오경희 씨가 그가 하는 일을 지켜보다 먼저 연락해 함께 일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사람을 돕는 일에 관심이 많았던 두 사람은 일의 방향과 가치관이 잘 맞았고, 자연스럽게 협력 관계를 형성하게 됐다.
이후 한인지역사회를 위해 오랫동안 활동해 온 티나성 씨도 합류했다. 그녀는 기존에 다른 보험 분야에서도 일해 왔으며, 메디케어와 관련해서도 어르신들을 돕는 일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고객과 직접 만나 상담하기에 편리한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요소다.
이렇게 세 사람이 함께하게 된 데에는 공통된 목표가 있었다. 서로 다른 경험과 강점을 살려 고객에게 보다 폭넓은 도움을 제공하자는 것이었다. 팀장은 “처음에는 혼자 일했지만,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생기면서 서로 상의하고 도울 수 있는 부분이 많아졌다”며 “각자 잘하는 분야가 있고 경험도 다르기 때문에 서로 존중하면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간호사로서 의료와 환자 돌봄의 현장을 경험한 배필순씨, 지역에서 오랫동안 보험 업무를 해온 티나성 씨, 고객 상담과 보험 관련 업무를 함께해 온 오경희 씨가 각자의 역량을 모으면서 팀의 활동 범위도 넓어졌다.
보험은 가입하는 순간보다 실제로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질문을 낳는다. 병원에 입원하면 어떤 비용이 발생하는지, 재활시설에 머무를 때 보험 적용은 어떻게 되는지, 퇴원한 뒤에는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등 상황에 따라 궁금한 점이 달라진다.
배필순씨는 의료 현장에서 환자와 가족들이 겪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객들의 질문에 보다 폭넓은 관점으로 접근할 수 있다. 보험 규정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실제로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지를 함께 살피는 것이다.
경쟁자가 아닌 동료로… 서로의 고객을 존중하는 협력 원칙
보험업계에서 각 에이전트는 고객을 확보하고 유지해야 하는 만큼 경쟁 관계가 형성되기 쉽다. 특히 남부 뉴저지처럼 한인사회가 비교적 긴밀하게 연결된 지역에서는 고객과 지인을 통해 서로의 활동을 잘 알게 되는 경우도 많다.
그런 환경에서 세 사람이 함께 일하기로 한 것은 단순히 업무를 나누는 차원을 넘어선 선택이었다.
이들은 “이 지역은 좁기 때문에 서로 경쟁 상대가 될 수도 있다”며 “하지만 우리는 함께 일하면서 그런 긴장 관계를 줄이고, 서로 도울 수 있는 부분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이 세운 기본 원칙 중 하나는 각자의 기존 고객과 관계를 존중하는 것이다. 새 고객이 상담을 요청하면 우선 기존에 담당하는 에이전트가 있는지 확인한다. 티나성 씨나 오경희 씨가 이미 담당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해당 에이전트와 상의하고, 고객과의 기존 관계를 유지하면서 필요한 도움을 제공한다.
고객을 서로 빼앗거나 담당 관계를 무시하기보다 각자의 역할을 인정하고, 필요할 때 협력하는 방식이다. “새로 오신 분들에게 먼저 누구와 상담하고 계셨는지 물어본다”며 “각자 맡고 있는 고객이 있기 때문에 그 관계를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원칙은 단순히 세 사람 사이의 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하기 위한 것만은 아니다. 고객 입장에서도 기존 상담자와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른 지역에서 보험에 가입했지만 현재는 이동이 어렵거나, 기존 담당자와 직접 만나기 힘들어 남부 뉴저지에서 도움을 구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은 가능하면 고객이 처한 상황을 듣고 필요한 정보를 찾아주는 방향으로 접근한다.
티나성 씨는 세 사람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팀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각자 독립적으로 활동하면서도 고객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의견을 교환하고 정보를 확인한다는 것이다.
세 사람이 공통으로 강조하는 것은 고객과의 신뢰다. 보험 관련 업무는 가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후에도 여러 상황에서 확인과 상담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고객의 건강 상태나 생활 여건이 달라질 수 있고, 보험 플랜이나 관련 규정도 변경될 수 있다.
“조금 애매한 형편이라고 도움을 못 받는 것은 아닙니다”
세 사람이 특히 관심을 두는 분야는 정부 지원을 받기에는 소득이 높지만, 의료비와 약값을 부담하기에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충분하지 않은 시니어들이다.
저소득층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어도, 자신의 소득이 기준보다 조금 높다는 이유로 신청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 반대로 자신이 어떤 프로그램의 대상이 될 수 있는지 몰라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례도 있다. 이들은 실제 상담 경험을 통해 이러한 사각지대를 자주 접한다고 말했다.
그 중 기억나는 한 사례는 중풍으로 거동이 어려워진 남편을 돌보던 한인 할머니의 이야기다. 부부는 젊은 시절 어느 정도 소득이 있었지만, 그렇다고 모든 의료·돌봄 비용을 부담할 만큼 경제적으로 넉넉한 상황은 아니었다. 남편이 아프면서 할머니가 혼자 감당해야 하는 돌봄 부담도 커졌다. 문제는 필요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어디에 문의해야 하는지 알기 어려웠고, 당장 생활을 유지하면서 남편을 돌보는 일도 쉽지 않았다.
이들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상황을 듣고, 소득과 여건을 고려했을 때 이용할 수 있는 지원이 있는지 함께 살펴봤다. 메디케이드(MEDICAID) 대상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지역사회나 카운티 등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안내했다.
그 결과 가족은 집으로 찾아와 도움을 제공하는 돌봄 서비스 등 이용 가능한 지원을 알아볼 수 있었다.
배필순씨는 “소득이 아주 낮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모든 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여유가 있는 것도 아닌 분들이 있다”며 “그런 분들은 어디에서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몰라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어르신들의 가정을 방문하면 전화나 사무실 상담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생활상의 어려움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고객이 자신의 재정 상황과 가족의 건강 상태를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어떤 지원을 알아봐야 할지 함께 고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소득이나 자산이 있다고 해서 모든 지원이 가능한 것은 아니며, 프로그램마다 자격 기준이 다르다. 중요한 것은 특정 프로그램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해서 다른 지원 가능성까지 미리 포기할 필요는 없다는 점이다.
뉴저지주 지원 프로그램 PAAD 약값 부담 줄일 가능성 살펴
이들이 소개한 또 다른 사례는 처방약 보험과 관련된 문제다.
이들이 만난 한 시니어는 오랫동안 약값을 보장하지 않는 보험을 유지하고 있었다. 처방약 보장에 가입하지 않은 기간이 길어지면서 뒤늦게 약 보험을 신청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지연 가입 벌금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문제는 이 고객이 메디케이드 지원을 받을 정도로 소득이 낮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저소득층 지원만 생각했다면 다른 가능성을 놓칠 수도 있었다.
배필순씨는 뉴저지주에서 운영하는 처방약 지원 프로그램인 PAAD(PHARMACEUTICAL ASSISTANCE TO THE AGED AND DISABLED)를 확인하도록 안내했다. 해당 고객은 프로그램을 신청해 승인을 받았고, 약 보험 지연 가입 벌금과 관련한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PAAD는 일정한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뉴저지 주민을 대상으로 처방약 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주정부 지원 프로그램이다.
연령이나 장애 여부, 소득 및 기타 요건에 따라 자격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개인별 확인이 필요하다. “소득이 아주 낮은 분들만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며 “하지만 프로그램마다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상황에서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사례는 거주 지역에 맞는 정보를 알고 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메디케어는 연방정부 차원의 제도이지만, 처방약 지원이나 저소득층 보조 프로그램 등은 주정부와 지역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팀은 PAAD 외에도 뉴저지의 시니어 약값 지원 프로그램인 SENIOR GOLD, 처방약 비용을 비롯한 의료비 부담을 줄이는 데 활용될 수 있는 저소득층 보조제도(LOW-INCOME SUBSIDY:LIS, 현재 EXTRA HELP로도 불림) 등 관련 정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각 프로그램의 소득·자산 기준과 지원 내용, 다른 혜택과의 관계는 서로 다를 수 있다. 프로그램 명칭이나 기준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실제 신청 전에는 공식 안내를 통해 최신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이렇게 이 세 사람은 보험 가입 여부만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관련 지원 프로그램이 있는지 함께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재활시설 입원 중 보험을 변경했다가… 다시 원상복구하기까지
보험 관련 상담은 고객이 병원에 입원하거나 수술을 받은 뒤 재활시설로 옮겨가는 상황에서 더욱 복잡해질 수 있다. 이때는 보험의 보장 범위뿐 아니라 입원 기간, 자격 조건, 비용 분담, 보험 변경에 따른 영향 등을 세심하게 확인해야 한다.
티나성 씨는 고객이 재활시설에 머무르는 동안 보험을 변경했다가 예상치 못한 문제를 겪었던 사례를 소개했다.
고객은 몸이 크게 아파 병원에 입원해 수술을 받았고, 이후 재활시설로 옮겨갔다. 이 과정에서 고객은 기존 메디케어 어드밴티지(MEDICARE ADVANTAGE) 플랜을 취소하고 오리지널 메디케어(ORIGINAL MEDICARE)만 유지하라는 안내를 받았다고 한다.
고객은 해당 안내에 따라 기존 플랜을 취소했다. 그러나 이후 비용 부담과 보험 적용 문제를 확인하면서 상황이 예상과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재활시설 이용과 관련해 본인이 부담해야 할 수 있는 비용이 문제가 된 것이다.
고객은 티나성 씨에게 연락해 기존 플랜을 다시 살릴 수 있는지 문의했다.
티나성 씨는 관련 기관에 연락하고 여러 절차를 확인하며 해결 방법을 모색했다.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결국 기존 플랜을 다시 적용받을 수 있도록 조치가 이뤄졌다. 고객은 감사의 뜻을 담은 카드를 보내왔다고 한다.
티나성 씨는 “고객이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지에 따라 확인해야 할 내용이 달라진다”며 “복잡한 절차를 거쳐서라도 고객에게 필요한 도움을 드릴 수 있었을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사례는 병원이나 재활시설에서 보험 변경을 권유받았을 때 그 내용과 결과를 충분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메디케어는 보장 방식에 따라 비용 분담과 이용 조건이 다를 수 있다. 오리지널 메디케어와 메디케어 어드밴티지는 각각 적용되는 규정과 보장 구조가 다르며, 특정 상황에서 어느 쪽이 유리한지는 개인의 보험 상태와 의료 이용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재활시설이나 전문 간호시설 이용 시에는 단순히 보험을 취소하거나 변경하기 전에 해당 시설의 설명을 정확히 이해하고, 메디케어 및 보험 플랜 담당자와 보장 여부와 본인 부담 비용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처음 상담에 두세 시간”… 보험료보다 중요한 것은 내 의사와 약
메디케어 상담에서 고객들이 가장 먼저 관심을 갖는 것은 보험료나 치과 혜택, 추가로 제공되는 부가 혜택인 경우가 많다. 매달 내는 비용을 줄이거나 더 많은 혜택을 받는 것은 누구에게나 중요한 문제다.
하지만 세 사람은 보험을 선택할 때 눈에 보이는 혜택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보험료가 저렴하거나 특정 부가 혜택이 많아 보이더라도 정작 자신이 다니는 의사가 해당 플랜을 받지 않거나, 복용하는 처방약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는다면 예상하지 못한 불편과 비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다른 사람이 좋다고 한 보험이 나에게도 맞는 것은 아니다”며 “자신의 상황과 필요에 맞춰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티나성 씨도 보험을 선택할 때 여러 보험사의 장단점을 비교하고, 고객이 충분한 설명을 들은 뒤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한 보험사의 상품만 일방적으로 권하기보다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여러 플랜의 특징을 설명하고, 각자의 건강 상태와 의료 이용 방식에 맞는 선택지를 살펴본다고 밝혔다. 상담 과정에서 자신의 의견도 전달하지만, 최종 결정은 고객이 충분히 이해한 뒤 내릴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담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팀장은 “처음 상담할 때는 적어도 두세 시간 정도 소요되는 경우도 있다”며 “고객이 어떤 의사를 만나고 있는지, 어떤 약을 복용하는지,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메디케어 플랜을 비교할 때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다. 첫째, 현재 다니는 주치의와 전문의가 해당 플랜의 네트워크에 포함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둘째,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처방약이 보장되는지, 약값과 관련한 본인 부담은 어느 정도인지 살펴봐야 한다. 셋째, 보험료 외에도 공제액, 진료 시 부담금, 연간 본인 부담 한도 등 실제 의료비에 영향을 주는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넷째, 병원 이용이나 전문 간호시설 및 재활서비스 이용 시 어떤 조건이 적용되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치과·안과·청력 관련 혜택이나 식품 구매 지원 등 부가 혜택도 중요할 수 있지만, 자신에게 필요한 의료서비스와 처방약이 적절하게 보장되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달라지는 메디케어 환경 매년 플랜을 확인해야 하는 이유
메디케어 시장은 계속 변화하고 있다. 보험사들은 의료비와 운영 여건, 정부 정책 및 지원 구조 등에 따라 플랜을 조정하거나 특정 상품의 제공을 중단하기도 한다. 과거에 이용하던 플랜이 다음 해에도 그대로 유지된다고 단정할 수 없는 이유다.
세 사람은 최근 보험사들이 일부 플랜을 축소하거나 기존 상품의 조건을 변경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고객들이 매년 보험 내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보험사와 관련한 회의와 안내를 통해 플랜 변경 가능성을 살펴보고, 기존 고객에게 중요한 변경 사항이 있을 경우 미리 알리는 데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티나성 씨는 “고객들은 보험료가 저렴하거나 추가 혜택이 많다는 점을 먼저 볼 수 있지만, 실제로 다니는 의사와 복용하는 약이 보장되는지가 매우 중요하다”며 “플랜이 변경될 때는 이런 부분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디케어 플랜을 선택할 때는 광고나 주변 사람의 추천만으로 결정하기보다 공식적인 플랜 안내문과 보장 내용을 비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존 플랜의 혜택이 변경되는 경우에는 변경 통지서를 확인하고, 새로운 플랜의 네트워크와 처방약 보장, 비용 분담 등을 검토해야 한다.
한편 모든 혜택이 일률적으로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일부 처방약 비용 관련 제도는 가입자의 부담을 낮추는 방향으로 변경되기도 했다. 따라서 특정 보험이나 혜택이 전반적으로 좋아졌다거나 나빠졌다고 단정하기보다, 각 플랜과 제도의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세 사람은 고객이 이러한 변화를 혼자 따라가기 어렵다는 점을 이해하고, 변경 가능성이 있는 플랜을 미리 살펴보며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힘쓰고 있다.
메디케이드 대상이 아니어도 확인할 지원이 있다
시니어들이 자주 하는 질문 중 하나는 “나이가 더 들면 요양시설에 들어가야 할 수도 있는데, 그때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것이다. 장기요양 비용에 대한 걱정은 60대 초반부터 시작되기도 한다. 하지만 장기요양이나 요양시설 이용에 관한 문제는 단순히 나이만으로 결정할 수 없다. 개인의 건강 상태와 재정 상황, 이용하려는 서비스의 종류, 적용 가능한 보험과 지원 프로그램 등에 따라 필요한 준비가 달라진다.
팀은 고객이 막연한 걱정만으로 결론을 내리기보다 현재 상황을 먼저 살펴보고, 필요한 정보부터 차근차근 확인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메디케이드의 경우 소득과 자산, 신청하는 서비스 및 관련 자격 조건 등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소득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가능성을 단정하거나 반대로 무조건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장기요양이나 재활시설 이용이 걱정된다면 자신의 상황에 따라 어떤 제도와 선택지가 있는지 미리 알아보고, 필요한 경우 관련 기관이나 자격을 갖춘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세 사람은 자신들이 모든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하기보다, 고객이 어디서부터 알아봐야 할지 모를 때 함께 정보를 찾고 가능한 방법을 확인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티나성 씨는 “고객에게 문제가 생기면 저희가 함께 방법을 찾아보려고 한다”며 “혼자 고민하지 말고 편하게 연락해 상황을 이야기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부 뉴저지 한인사회에 전하는 메시지 “편하게 물어보세요”
세 사람이 함께 일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각자의 경험을 모아 지역사회에 더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메디케어는 일정한 연령에 도달했다고 해서 모든 내용이 자동으로 이해되는 제도가 아니다. 가입 시기와 플랜 종류, 처방약 보장, 의료기관 이용 조건, 각종 지원 프로그램 등 확인해야 할 사항이 적지 않다.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한인 시니어들에게는 이런 정보가 더욱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세 사람은 남부 뉴저지에서 생활하고 활동하는 만큼 지역 주민들이 접하기 쉬운 정보와 뉴저지주에서 제공하는 지원 제도를 살펴보는 데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각자 맡고 있는 고객을 존중하면서도, 새롭게 상담을 원하는 사람이나 기존 보험과 관련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보험에 가입하는 순간 뿐 아니라 이후에 문제가 생기거나 궁금한 점이 생겼을 때도 상담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목표다. 이들이 강조하는 원칙은 명확하다. 고객의 상황을 먼저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설명하며, 고객에게 맞는 선택지를 함께 찾는 것이다. 눈앞의 보험료나 부가 혜택만을 기준으로 판단하기보다 장기적인 의료 이용과 경제적 부담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세 사람은 남부 뉴저지 한인사회에서 메디케어와 보험 문제로 고민하는 주민들이 있다면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먼저 상담을 요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희가 여기서 함께 일하고 있으니 메디케어와 보험 관련해서 궁금한 점이 있으면 세 사람 중 누구에게든 편하게 연락하시면 됩니다. 고객의 상황을 듣고 어떤 방법이 있는지 함께 찾아보겠습니다.” 남부 뉴저지의 ‘메디케어 삼총사’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여기에 있다. 복잡한 보험 문제를 혼자 감당하기보다 자신의 상황을 정확히 알리고,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며, 자신에게 맞는 선택을 찾아가자는 것이다. 서로 경쟁하기보다 협력하고, 상품을 앞세우기보다 사람을 먼저 살피겠다는 이들의 활동이 지역 한인 시니어들에게 보다 든든한 상담 창구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 독자 참고사항: 이 기사는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한 홍보 기사입니다. 메디케어 플랜, 처방약 보장, PAAD·SENIOR GOLD·EXTRA HELP 등 지원 프로그램의 자격 기준과 혜택은 개인의 상황 및 해당 연도의 규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보험 변경이나 지원 신청 전에는 최신 공식 안내와 개별 자격 요건을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실제 상담이나 서비스 이용을 원하시는 경우에는 기사에 소개된 팀의 정확한 연락처와 사무실 정보를 별도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메디케어 | 오바마케어 | 플랜비교 | 가입안내. 무료상담 가입안내: 배필순 609-668-1764 / 성티나 856-313-3232 / 오경희 856-316-2884.



